[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멀티히트 맹타를 휘두른 반면 강정호는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최지만(28)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0에서 0.308(13타수·4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최지만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티모어 선발 존 민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대0 동점 상황에서 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들어선 최지만은 교체 투수 보 슐츠를 상대로 우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사구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5회말 무사 1루에 우완 루이스 오티즈와 만난 최지만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찬스를 이었다. 후속타자 월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로 멀티득점까지 성공했다.
맹활약을 펼친 최지만은 7회초 대수비 맥 제임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맹타를 휘둘렀음에도 볼티모어에 6대9 역전패 당했다.
강정호(오른쪽)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214(14타수·3안타)로 하락했다.
강정호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조시 스미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한 강정호는 콜린 모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 침묵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3대0으로 앞선 4회초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6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케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보스턴을 상대로 6대1 승리를 거뒀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