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곤 전 닛산 회장, 100억원 보석금 내고 108일 만에 석방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05:49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06: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10억엔(약 100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금융상품 거래 위반 등의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된 지 108일 만이다.

곤 전 회장은 현장에 대기 중이던 200여명의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작업복을 입고 파란색 모자와 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로 구치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파란색 캡모자와 마스크를 쓴 상태로 6일 도쿄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두 차례 보석 신청을 기각했던 도쿄지방재판소는 전날 10억엔 보석금과 함께 일본 국내 주거 제한, 주거지 출입구 감시카메라 설치, 해외 방문 금지, 인터넷 사용 제한, 사건 관계자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달고 보석 결정을 내렸다.

곤 전 회장은 미국 대리인을 통해 무죄를 거듭 주장하면서, 재판에 단호한 결의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석 허가가 곤 전 회장의 장기 구속에 대한 국제적 비판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검찰은 그간 곤 전 회장에 대한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며 재체포를 하는 방식으로 구속 기간을 늘려왔는데, 이를 두고 해외는 물론 일본 국내에서도 ‘인질 사법’, ‘종교 재판’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한편 석방된 곤 전 회장 측은 무죄 주장과 함께 자신에 대한 닛산차 일본인 경영진의 모함으로 수사가 진행된 것이란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프랑스와 일본 간 갈등이 재점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르노와 닛산은 서로 지분을 교환해 갖고 있지만 르노는 닛산의 경영진을 임명할 수 있고 지분 의결권도 보유한 상태다. 반면 닛산은 르노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과 지배권이 없다.

곤 전 회장의 체포 전까지 프랑스 정부는 르노와 닛산 합병을 추진 중이었는데, 닛산을 프랑스에 빼앗기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일본 정부가 곤 전 회장을 장기 구속한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