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중국 경기부양에도 탄력 못 받아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9:26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9:26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지난주 4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새로운 상승 탄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상태가 지속돼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올해 1~2월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자산이 화려하게 복귀하며,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16% 올랐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비둘기파 기조로 기울면서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사라진 영향이다.

하지만 최근 수 주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사실상 긴축 사이클 중단을 발표하고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비둘기파 기조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경제지표 악화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는 지난주 2018년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승 탄력을 얻지 못하고 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날 MSCI 유럽시장 지수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다만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앞서 아시아증시는 보다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감세와 인프라 지출 등 소비 진작책을 내놓자,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5% 이상 급등하며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1% 올랐고, MSCI 신흥시장 지수도 0.1% 상승했다.

하지만 중국발 악재와 호재를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는 호주달러는 국내 지표 악재에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호주 경제성장률이 0.2%에 머물러 로이터폴 전망치인 0.3%를 밑돌며 거의 정체 양상을 보였다는 소식에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0.8% 내린 0.7028달러로 1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위험 투자가 위축돼 독일 국채로 수요가 몰려 독일 장기물 수익률이 하락했다.

한편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56달러1센트로 1% 하락했다.

호주달러/미달러 환율 6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