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화력발전소 화재로 수요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비디아이는 석탄 화력발전소 안에 설치하는 '옥내 저탄장 자연발화 방지 시스템'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로고=비디아이] |
해당 특허는 비디아이와 한국남부발전이 공동 취득한 것으로, 화력발전소 내 석탄이 저장되는 옥내 저탄장에 비활성 가스인 질소가스 분사장치를 설치하고, 특정 주기로 가스를 공급해 저탄장 내부 및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자연 발화를 방지한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옥내저탄장 설비를 비롯해 향후 설치되는 모든 옥내저탄장 설비에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국내 발전 공기업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저탄장 옥내화 의무화 법령을 개정해 향후 2024년까지 국내 화력 발전소의 옥내 저탄장을 의무화한 만큼, 관련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디아이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옥내 저탄장 설비 공급 물론, 자연발화 방지 시스템 구축 기술까지 함께 보유해 사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는 유연탄은 다량의 휘발분을 포함하고 있어 탄끼리 부딪히면 자연 발화하는 특성이 있는데, 최근 연이은 화력발전소의 화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관련 설비 공급을 통해 매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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