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반도체 시장 주도 업체 입지 다져
[서울=뉴스핌] 박우진 수습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소재부품산업 사업자로 반도체 전문 기업 KEC(케이이씨, 대표이사 황창섭)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미래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 에너지용 1200V급 Trench형 SiC MOSFET 소자 개발이 목적이며, 이를 통해 국내 전력반도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산에 의존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국산화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자 선정은 업체들 간 경합을 거쳐 우수한 성과를 낸 업체에게 과제를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KEC(케이이씨)는 기존에 특허 출원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SiC MOSFET의 게이트 산화막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채널 저항을 낮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KEC 관계자는 이번 과제 수행업체 선정을 "SiC 파워소자 분야에서 KEC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소자 구조를 구현해 향후 차세대 파워 반도체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969년에 세워진 KEC는 창업 이래 창업 이래 50년간 반도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온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유수의 전자 업체들로부터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KEC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 가전 등의 컨슈머 시장에서 차량용, 산업용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성능 SIC 파워반도체를 회사 주력 상품으로 육성해 2020년부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파워반도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