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제약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이성우(74) 삼진제약 사장이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진=삼진제약] |
삼진제약은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겠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이 사장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 사장은 오는 22일 18년간 지켜왔던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 사장은 약사 출신으로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해 영업담당 전무,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삼진제약 대표이사직에 올라 6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대표이사직에 올라있는 동안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대형품목으로 키웠다. 회사 매출은 2001년 440억원에서 2017년 245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이사에는 장홍순·최용주 부사장 가운데 한 명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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