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고등학교서 이색 입학식 눈길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가 예도와 군악대 연주 등 이색적인 입학식을 가졌다.
포천 영북고등학교는 지난 4일 영북체육문화센터에서 예도와 군악대 연주 등 이색적인 입학식을 가졌다. [사진=윤형기] |
포천 영북고등학교는 지난 4일 영북체육문화센터에서 학생과 학부모,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입학식을 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지난달 28일 육군 부사관으로 임관한 임세훈 하사 등 부사관들과, 3기 졸업생 13명이 참석해 이번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해주는 동시에 선생님들께 귀교인사를 하는 등 전통을 이었다.
특히 1기갑여단 현역 부사관들로 구성된 예도단이 신입생들 입장시 예도로 환영하며 제6보병사단 군악대가 행사 음악을 연주해 성대하고도 화려한 입학식이 진행됐다.
이번 입학식에는 박동규 전 교장, 박윤국 포천시장, 김창수 1기갑여단장 등 내외 귀빈 50여명이 참석해 직접 모든 신입생들의 교복에 학년장을 달아 주며 입학을 축하해줬다.
박윤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늘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준비된 인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섭 교장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지킴이라는 생각으로 3년 동안 지ㆍ덕ㆍ체 연마를 통해 국가와 군(軍)이 요구하는 예비부사관이 돼 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사관 특성화 고등학교인 영북고는 올해도 내신과 체력검정, 심층 면접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부사관과 2학급과 경영정보과 1학급을 운영한다.
영북고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사관 임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비중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드론정보과를 교육부에 신청, 승인받았다.
경기도 최초로 승인된 드론정보과는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을 앞두고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