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매년 봄 실시된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미국은 동맹국 방위에 관여한다는 자세에 변함이 없으며, 미·일 동맹도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 2일 밤 10시부터 약 4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매년 봄 실시되던 한미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장관은 어떠한 안전 보장 상 과제에도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군의 계속적인 방위체제를 확보한다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동시에 훈련 재검토를 통한 확고한 군사적 대응성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은 동맹국 방위에 관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으로, 미·일동맹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미국, 한국과 긴밀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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