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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책] 수산식품 수출 新전략, 수출클러스터 구축·해외방송PPL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10:11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0:12

정부, 수산분야 수출 제품 경쟁력 향상
수산 가공 인프라·수산물 수출 물류망 확충
新남방 수출, 거대 아세안시장 집중 공략
어묵 등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 전략발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수산당국이 수산식품 수출 신(新)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출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해 5.0% 올려 잡은 2조8000억원(25억 달러) 규모의 수산분야 수출액 목표를 위한 성장 동력 창출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목포와 부산에 창업·연구개발(R&D)·수출지원 기능이 집적된 수산가공업인 대규모의 수출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수산식품인 김과 참치, 전복, 어묵 등의 가공식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해외방송 제작협찬(PPL)’도 추진한다.

정부는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19년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산식품 신 수출전략’을 확정했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시장의 성장과 참치, 김 등 주력 품목의 선전으로 역대 최고치인 23억8000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1월 수출액은 2억20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약 11% 증가한 호조세다.

그러나 연근해 어획량 감소 등 수급 불안정과 까다로운 위생·안전 기준 등 높아지는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9년 수출 2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 ▲제품경쟁력 향상 및 수출가공 인프라 강화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 등 3대 전략을 마련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청하고 있다. [뉴스핌 DB]

우선 수산가공업을 수출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산분야의 수출클러스터가 목포와 부산에 구축된다. 수산분야 수출클러스터는 개소당 약 1000억원 규모다.

영세 가공업체가 결집된 중규모의 수출‧가공 인프라인 식품거점단지(개소당 약 150억원)도 기존 12개소에서 2022년까지 7개소가 추가된다.

현재 수출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목포는 면제가 확정됐다. 지난해 부산이 신청한 사항은 추진 중이다.

설비도 개선한다. 가공시설 자동화·현대화, HACCP, 이물질 선별기 등 위생설비가 도입된다. 올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과 가공설비에는 각각 182억원, 17억원이 투입된다.

수산물 수출 물류망을 위해서는 주요 항만‧공항에 국제 수준의 수산물 수출물류센터가 조성된다. 해운거점은 부산 신항, 완도항 등 2개소다. 항공거점은 인천항이다.

진도군 수산자원 (사진=진도군)

활어의 경제적인 대량 운송을 위한 활어용 특수 컨테이너 제작도 지원한다. 올해 제작대수는 누적 51대다. 올해 20여 개소의 해외 공동 물류센터를 위해서는 9억원이 투입된다.

대표 수출 수산식품에 대한 수출 목표도 1억 달러 이상으로 잡았다. 김과 참치에 이어 전복, 굴, 어묵 등 차세대 유망품목에 대해서는 신상품 개발 및 맞춤형 마케팅이 추진된다.

무엇보다 해외방송 제작협찬(PPL) 등을 통해 고급형 어묵, 굴소스 통조림 등 개발된 가공식품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필리핀, 베트남 등 성장세인 아세안 지역 공략을 위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도 추진한다. 이는 현지 대형 유통체인에 한국수산식품 매장을 입점 시키는 방안이다.

신남방 수출로 통하는 아세안 대형 유통체인으로는 한국 수산식품관, K‧FISH 정규 입점 등 10대 판매거점이 확보된 상태다. 정보는 올해 2곳에 이어 2022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한다.

한류를 활용한 헬시 푸드(Gluten-free 등), 대체육 등 세계 식품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스타 푸드도 개발한다. ‘고부가기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스타푸드 개발’은 올해 기획연구에 들어갔다.

포장 디자인 개선, 브랜드 전략 수립, 수출자 등록 등 수출준비를 지원하는 ‘마켓테스트’도 담았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식품 신 수출전략’을 통해 수출기반을 고도화하고 수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산식품 수출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항 [뉴스핌 DB]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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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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