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을 담은 영어와 한국어 문서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지난달 27~28일)에서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요구를 담은 '빅딜' 문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 즉 비핵화를 계속 요구했다"며 "핵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하나는 한글, 하나는 영어로 된 문서 2개를 건넸다"며 그 문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그에 대한 대가로 김 위원장이 엄청난 경제적 미래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위치의 부동산을 얻는다는 것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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