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요 증가·제2터미널 개장 영향..'일자리 1번지' 목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항공수요 증가와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인천공항 상주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모두 55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 희망자들이 기업 별 채용전시관을 찾아 채용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분야별로 △항공사 1633명 △지상조업 및 정비 1326명 △공항운영 826명 △숙박 및 위락시설 780명 △물류업체 652명 △상업시설 277명 등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6768만명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해 인천공항 상주기업의 고용창출을 견인했다.
또 지난해 1월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항공사, 지상조업 및 정비, 공항운영, 상업시설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오픈을 비롯해 인천공항공사의 공항복합도시(Airport City)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숙박, 위락시설의 신규 고용창출이 활성화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도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와 입국장 면세점 도입, 물류업체 신규 유치 에 힘입어 신규 고용창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착공하면 59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상주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부, 지자체와 협업관계를 강화해 인천공항을 '대한민국 좋은 1자리 일번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