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토부 차관, 우즈벡 교통부 차관과 시장 진출 논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10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1조원 규모의 현지 인프라시장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정렬 차관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 압둘라예프 압두라흐만 우즈베키스탄 신임 교통부 차관을 만나 교통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압둘라예프 압두라흐만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왼쪽)과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이 면담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압둘라예프 차관은 "우즈벡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며 한국 산·학·연과의 기술·인력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김정렬 차관은 "우즈벡에서 A-380 고속도로와 같은 주요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왔다"며 "더 많은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기업의 참여가 우즈벡 기술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술과 인력 교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우즈벡은 최근 '교통 인프라개발 및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철도를 비롯한 주요 인프라 사업에 총 150건, 모두 100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 공항, 공간정보, 도시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 기업들의 진출 의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신북방정책 핵심 국가인 우즈벡과 정부간 협력관계를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