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인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돕겠다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각)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드먼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보내는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이같이 밝혔다.
로드먼은 해당 서한에서 “북한 친선대사로서 편지를 쓴다”면서 “행정부 관계자들도 알다시피 나는 북미 정상회담을 계속해서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와의 우정은 여전히 견고하며,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이 우정을 계속 활용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하노이 회담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팀, 그리고 나의 친구인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추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2차 회담이 끝나고 관련 논의를 하길 기대하며, 할 일이 많지만 대통령의 뛰어난 글로벌 인맥과 협상팀, 틀을 과감히 벗어나는 당신의 사고방식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편지 말미에 로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합의를 도출하기 직전”이라면서 “(이 합의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 1위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나는 영원히 당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사진=로드먼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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