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있는 작가 콘텐츠 발굴해 다양한 포맷 제작
카카오페이지에 당선작 연재·CJ ENM서 영상화
4월 30일까지 원고 접수…6월 24일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 ENM은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제3회 추미스(추리·미스터리·스릴러) 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추미스 소설 공모전’은 영상화 가능한 소재의 장편 소설 공모전으로 2016년 9월 시작됐다. 해당 공모전은 능력 있는 작가의 발굴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의 탄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CJ ENM] |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올해는 ‘추미스, 컬러를 입다’를 콘셉트로 응모 분야를 복합장르로 확대했다. 전과 동일하게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포함하되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 로맨틱 스릴러 등 장르 요소가 가미되거나 혹은 혼합된 장편 소설도 가능하다.
지난해 개최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해연 작가의 <내가 죽였다>는 지난 1월 30일 카카오페이지에 론칭 후 누적 평점 9.7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지난 19일 론칭한 초연 작가의 <암흑검사>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는 3월부터 나머지 수상작인 <반전이 없다>, <일곱번째 배심원>, <호랑낭자뎐>을 매월 한 작품씩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에서는 수상작들의 영상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참가자는 4월 30일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제출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이메일(thriller@kakaopage.com)로 접수하면 된다. 연재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 작가와 기성 작가 모두 참여 가능하다. 당선작은 6월 24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총상금은 6000만원 규모다. CJ ENM은 대상(1편) 3000만원, 금상(2편) 각 1000만원, 우수상(2편) 각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카카오페이지와 직접 계약을 맺고 연재에 적합한 소설로 기획 개발되며, CJ ENM과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을 자격도 갖는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임명균 한국영화사업부장은 “작년 수상작들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 올해는 더욱 기대된다.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영상 콘텐츠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J ENM의 IP 소싱 및 비즈니스를 맡은 시연재 마케팅담당은 “영화, 드라마, 2차 부가사업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할 수 있는 원천 스토리를 발굴하는 것이 공모전의 목표”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가진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