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술 분야 18개 혁신과제 도출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망 구축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최근 첨단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계통 접속 지연으로 전력계통 수용력도 한계에 이르렀다.
한전은 2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K-그리드(GRID) 신속 구축 전략 대토론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호남권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적기에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전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전력망 건설 과정을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현재 평균 13년이 걸리는 전력망 건설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도 혁신과 기술 혁신 등 18개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
제도 혁신 분야에서는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변전소 입지 확보 ▲송전선로 공사의 조기 발주를 통한 공기 단축 등 7개 과제를 추진한다.
기술 혁신 분야에서는 ▲도심지 발파 소음을 줄이는 기계식 무진동 수직구 굴착 공법(VSM) 도입 ▲기존보다 1.5배 용량이 큰 345㎸ 대용량 케이블 개발 등 11개 과제가 포함됐다.
한전은 2028년을 전후해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대규모 전력망 공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자재와 인력 부족에 따른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핵심 시공 자원 확보 전략도 세웠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해소와 첨단산업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송전망 평균 건설 기간인 13년의 벽을 허물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적기에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와 협력을 얻기 위해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