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1월 광공업 생산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일본의 1월 광공업 생산지수(2015년=100·계절조정치) 속보치가 100.8로 전월비 3.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앙값(2.5% 하락)도 하회했다.
경제산업성은 생산 기조판단을 "완만한 회복"에서 "생산은 답보하고 있다"로 변경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승용차와 자동차용 엔진 등의 부진으로 '자동차공업'의 생산이 감소했다. '전기·정보통신기계공업'과 '생산용기계공업'도 감소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수출기계공업'과 '무기·유기화학공업', '석유·석탄제품공업'은 전월비 생산이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99.2로 4.0% 하락했으며, 재고지수는 101.6으로 1.5% 저하됐다. 재고율 지수는 108.5로 0.8% 상승했다.
동시에 발표된 2월 제조공업생산예측조사 지수는 전월비 5.0% 상승으로 나타났다. 3월 예측지수는 1.6% 저하됐다.
광공업생산지수 동향 [사진=일본 경제산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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