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해 12월 일본의 광공업 생산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8년 12월 일본 광공업 생산지수(2015년=100·계절조정치) 잠정치가 104.7로 전월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하락은 2개월 연속으로, 일부 업종에서 수출 부진이 나타나면서 전체적인 수치가 내려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앙값(0.3%하락)은 웃돌았다.
경제산업성은 12월 생산 기조에 대해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광공업생산지수 동향 [사진=일본 경제산업성] |
업종별로 살펴보면 13개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장치, 플랫패널 디스플레이 제조장치 등 '생산용 기계공업'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메모리나 카메라·스마트폰 촬영용 소자 등 '전자부품·디바이스 공업'도 부진했다. 화학공업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출하지수는 103.6으로 0.3% 상승했으며, 재고지수는 102.4로 1.0% 상승했다. 재고율지수는 2.2% 오른 104.7이었다.
1월 제조공업생산예측조사 지수는 0.1% 하락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등 수출기계공업 분야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예측지수는 2.6% 상승이었다.
동시에 발표된 2018년 4분기 광공업생산지수는 전기비 1.9% 상승한 105.1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자연재해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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