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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행단 첫 산업시찰 빈그룹은? 라면→부동산→자동차·IT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4:03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2001년부터 리조트 호텔 등 관광 부문으로 확장
2017년 빈패스트 설립, 베트넘 첫 완성차 업체로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첫 산업 시찰지로 빈그룹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8시께 (현지시각) 북한 오수용 경제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외교담당 노동당 부위원장,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호텔을 빠져나와 110㎞쯤 떨어진 베트남 북부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졋다.

김 위원장 수행단은 하이퐁에 위치한 빈그룹의 사업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이는데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Vinfast) 공장과 휴대전화 업체인 '빈스마트(Vinsmart)' 등이 시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랑선성=뉴스핌] 특별취재단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에 위치한 동당역에 도착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베트남 빈그룹은 우크라이나에서 설립된 베트남식당으로 시작해 라면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2001년 베트남 남부 휴양지인 'Nha Trang'에 리조트를 건설하며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2년 호텔 관광 부문과 부동산 개발 부문이 합쳐져 빈그룹이 됐다

현재는 유통·건설·자동차·핸드폰까지 사업을 다각화, 베트남 시가 총액 1위 기업이다.

최근까지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빈홈스(Vinhomes)’가 시공하는 센트럴파크, 골든리버 등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에는 78.6조동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돈 약 4조원 규모다.

2020년까지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를 최전방에서 수행 중이다.

2017년 설립된 자회사 빈패스트는 지난해 11월 전기 오토바이 ‘클라라’를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GM의 하노이 공장을 인수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총 2종의 완성차를 선보였다.

빈패스트 그룹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빈스마트는 201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4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한 빈패스트(Vinfast) 제조공장.[사진=로이터 뉴스핌]

북한이 베트남을 롤모델로 해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북한의 '기재부 장관'이라 할 수 있는 오수용 경제부장 등이 빈그룹을 방문한 것이다.

베트남의 경공업 육성 전략을 우선적으로 벤치마킹하는 한편 대북제재 해제 이후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적극 유치해 '경제 총력'을 추진하려는 김 위원장의 구상이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김 위원장의 하이퐁 산업단지 시찰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하노이 도착 후 김 위원장은 북한 대사관을 한 시간 가량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숙소인 메리아 호텔에서 칩거 중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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