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명칭 변경 촉구…"서울시 변두리라는 낙후된 인식"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의회가 국토교통부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을 건의했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전체 총 연장 128㎞ 중 81%인 103.6㎞가 경기도 구간이고, 서울특별시는 9%인 11.9km, 인천광역시는 10%인 12.5km를 통과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명칭 변경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전경.[사진=뉴스핌DB] |
도의회는 "현재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외곽’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마치 경기도가 서울시의 변두리라는 낙후된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의회는 서울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정신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재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할 것과 경기도 및 해당 지자체와의 공동대응 TF팀 구성·운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도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결의안'을 건설교통위원장 명의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그리고 경기도에 전달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