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근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왕1)은 19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전문위원실에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조직개편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19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전문위원실에서 열린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조직개편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사진=경기도의회] |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한국지방자치학회 소속 연구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 수행기관인 한국지방자치학회 소속 임정빈 성결대 행정학과 교수의 설문 조사 결과와 분석 방법 보고 등 연구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임정빈 교수는 최종 보고를 통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정업무의 과다, 업무분장의 필요성 등의 조직 문제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경기도 소방조직에 대한 균형있는 업무분장과 업무량을 조정하기 위한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창열 부위원장(민주당, 구리2)은 “소방조직의 기능 강화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경기 북부 지역도 최근 들어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교통량 증가 등으로 소방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필근 의원(민주당, 수원3)은 “연구 주제가 본부의 조직 개편 방안이지만 일선 소방서에 대한 고려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소방조직 본연의 임무는 현장에 있는 만큼 본부의 개편이 현장 소방관들의 입장에서 옥상옥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중현 의원(민주당, 안양6)은 “소방의 역량이 대응에서 예방으로 옮겨지고 있는 만큼 예방과 대응 분야의 국을 신설하고, 개편안에서 제시된 행정, 정책부서의 통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근철 위원장은 “이번 용역은 자치분권의 강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앞두고 경기소방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연구진이 제시한 중․단기 계획과 장기적인 조직 개편안 마련을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의 최종연구보고 후에는 안전관리실에서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 중장기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3차 중간보고회'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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