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만 하는 제가 밉기도 하셨을 것”
페이스북 통해 선거운동 마치는 소감 전달
한국당의 새로운 3가지 미래상도 제시
[서울=뉴스핌] 한창대 수습기자 = 오세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도로의 확장을 외친 전당대회 선거운동의 소감을 전했다.
오 후보는 “중도 확장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며, 그것이 보수의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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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는 26일 오전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오세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페이스북] |
오 후보는 2.27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마치며’라는 글을 통해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만 하는 제가 밉기도 했을 것”이라면서도 “저는 진심이고 충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더 반성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또한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거듭 강조하며 △국민의 마음을 얻는 미래 △과거의 잘못을 다시 답습하지 않는 미래 △청사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미래라는 당의 3가지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어 “개혁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합리적이고 정직하게 국민들과 소통하고, 따뜻하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보여드를 것"이라며 “오세훈은 여러분과 손잡고 더 큰 파고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상대로 모바일투표(23일), 현장투표(24일)가 진행됐다. 27일에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대의원 현장투표를 끝으로 새 당 대표를 선출한다.
express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