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단지들이 속속 분양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경기 남양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각 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단지들을 잇따라 분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 남양주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단지 근처에는 오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지하철이 개통하면 서울 당고개까지 1시간 남짓 걸렸던 이동시간이 14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권까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 59~84㎡, 총 1153가구로 구성된다. 비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도 6개월 후면 가능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한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서울외곽순환도로(평촌나들목), 1번국도(경수대로)를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영건설이 시공하는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반경 1km 내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이 있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로 접근하기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74㎡로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분양 중인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공항철도, 인천지하철 1호선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총 1540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5~105㎡로 구성된다.
전문가들은 서울로 이동하는 교통편이 잘 갖춰진 수도권 지역일수록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접근성은 수도권 지역의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신규 철도, 도로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에서는 단기간에 집값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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