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톱스타 커플 루한(鹿晗)과 관샤오퉁(關曉彤)이 발렌타인데이에 한국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들이 방문한 장충동을 비롯해 한국 여행에도 관심을 보였다.
14일 한국을 찾은 유커(遊客)들은 장충동 일대에서 루한과 관샤오퉁 커플을 발견하고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편안한 옷차림을 한 루한은 한 발짝 앞에서 걸어갔고, 검은 모자를 쓴 관샤오퉁이 뒤따라 걸었다. 딱히 주변을 의식하거나 데이트를 숨기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전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국을 찾은 루한(앞)과 관샤오퉁(뒤) [사진=웨이보] |
한 유커는 웨이보(微博)에 “루한 관샤오퉁을 한국에서 만났다! 몇 명은 루한에게 싸인도 받았다”며 “지난해에는 장미꽃 사진을 공개했던 커플이 올해엔 일반인처럼 해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도 한국 다시 가보고 싶다. 장충동 어디쯤일까?”라며 한국 여행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엑소 전(前) 멤버 루한과 배우 관샤오퉁은 지난 2017년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해 팬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왔다. 올해 발렌타인데이에는 두 사람이 결혼 소식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도 있었으나 루머로 밝혀졌다.
한국 여행 사진과 함께 루한의 고소공포증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비행기를 오래 타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루한 관샤오퉁 커플은 주로 한국 일본 등 주변국으로 여행을 다닌다는 것. 비행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여자친구를 위해 함께 여행을 가는 루한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사드보복 이후 크게 줄었던 한국 방문 유커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춘제(설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국 순위에서 한국은 태국 일본 베트남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여전히 단체관광은 많지 않지만, 개별 여행은 사드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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