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협약 결과 파주~수서 日141회, 수서~동탄 日100회
평택~오송 2복선화로 수서~동탄 60회→101회로 용량 늘려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수서~동탄구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열차 운행 횟수가 파주~수서 구간보다 하루 40회 정도 적게 운행될 전망이다. 수서~동탄 구간은 SRT와 노선을 공유해 GTX 증편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GTX-A노선 민간사업자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실시협약에 따르면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은 파주운정~수서구간은 1일 141회, 수서~동탄구간은 1일 100회 운행할 계획이다.
SRT와 노선을 공유하는 수서~동탄구간은 현재 하루 60회 운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 평택~오송구간 고속철도가 2복선화되면 선로용량이 일 101회로 늘어나 GTX는 일 평균 100회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지난달 29일 예타면제사업에 포함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친 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두 구간의 운행 횟수 차이가 발생하면서 8000억원의 GTX 건설분담금을 납부한 동탄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고속열차 횟수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기본계획과 열차운행계획 수립을 통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