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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잃지 않은 최호성 “골프 코스서 쓰러질때까지 PGA 도전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09일 11:05

최종수정 : 2019년02월09일 11:05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틀연속 오바파로 128위
필 미켈슨은 조던 스피스와 함께 2라운드 공동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5년8개월만의 우승. 46세의 나이에 생애 첫 PGA 데뷔. 낚시꾼 스윙... 미국 PGA 무대에 등장해 ‘아이돌급’ 주목을 받은 최호성의 말은 ‘꿈을 잃지 않겠다’였다.

최호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첫날 1오버파에 이어 3오버파를 기록한 최호성은 이틀 합계 4오버파 147타로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28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호성은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못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43.5야드로 짧았다. 그린 적중률도 55.6%에 불과했다. 전반에만 4타를 잃고 후반에는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이틀연속 오버파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부진에 대해 최호성은 “그린을 읽는 것이 어렵다. 그린의 경사와 굴곡이 심한 곳이 많아서, 내가 어프로치를 잘 쳤는데도 공이 홀을 지나 그린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이 많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얘기했다.
최호성은 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투어와 아시안 투어를 경험하고, PGA 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모든 골프 선수들의 꿈은 아마도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는 것일 것이다. 이번에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내일 목표는 언더파 스코어를 치는 것이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할 것이고,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2인 1조로 경기하는 ‘프로암’서 그는 크리스 오도넬 한조가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25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서 우승,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이후 5년8개월 만에 일본투어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서 초청받았다.

최호성은 굳은 의지를 다졌다. 그는 “만약 PGA 투어에서 다시 뛸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출전할 것이다. 나는 골프 코스에서 쓰러지는 날까지 시합에 나갈 것이고, 그런 기회가 생기는 것은 너무도 기쁜 일이 될 것이다”고 끝을 맺었다.

필 미켈슨은 그린적중률 77.78%를 기록, 조던 스피스와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날 페어웨이안착률은 42.86%에 머물렀다.

전날 21년 만의 페어웨이 적중률 100%라는 진기록을 써낸 필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도 3타를 줄여 강한 면모를 보였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 1998년, 2005년, 2007년, 2012년 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든 데 이어 2016년과 2018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중에는 김시우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6언더파로 공동15위, 배상문(33)과 강성훈(32)은 공동33위, 김민휘(27)는 공동45위를 기록했다. 

최호성은 "PGA 우승 꿈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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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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