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페블비치 프로암 초청 선수로 출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낚시꾼 스윙' 최호성이 생애 첫 미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호성(46)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식 인터뷰에서 “내 스윙을 사랑한다. 내 스윙은 내 골프의 일부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골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호성. [사진= PGA] |
낚시꾼 스윙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내가 고등학교 때 현장 실습 때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1997년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20대 중반에 골프를 시작하다 보니까, 동작이 큰 스윙을 해야만 비거리를 좀 더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떨어지는 유연성을 치고 나서 좀 큰 동작으로 비거리를 만들 수 있는 연습을 하다 보니 지금의 스윙이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최호성은 “부인과 아이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이기 때문에,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나의 느낌대로 스윙이 되는 것 갔다. 우리가 모두 얼굴 모습이 다 다르듯이 골프 스윙도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마다 유연성이나 파워나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다 다르기 때문에 골프가 더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을 보탰다.
최호성은 8일부터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11월25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서 우승,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 이후 5년8개월 만에 일본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낚시꾼을 연상케 하는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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