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파머스 오픈 코스서 PGA 통산81번째 우승 도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9 새해 첫 우승 도전에 나서는 우즈가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에 대해 호평했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 출격한다.
타이거 우즈 가 최호성의 스윙에 대해 호평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즈는 PGA 공식 인터뷰에서 ‘낚시꾼 스윙’ 최호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최호성에 대해 들어봤다. 페블 비치 프로암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애런 로저스가 그와 함께 라운딩을 돌고 싶다는 트위터에 쓴 글로 읽었다. 그리고 애런은 제리 켈리와 함께 라운딩을 한다고 알고 있다. 그들 모두 같은 조에 배정되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제리 켈리의 실력과 최호성의 독특한 피니시를 같이 보며 누가 더 성적을 잘 낼지 궁금하다. 최호성의 피니시 동작은 놀랍다. 그의 피니시를 보는 것만으로 허리가 아픈 느낌이다. 그런 면에서 대단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기적적인 재활에 성공했다. 우즈는 지난해 9월24일 끝난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서 5년1개월 만에 우승컵이자 PGA통산 80승을 달성했다. 4차례의 허리 수술 등 끝에 일군 승리였다. 우즈는 한때 골프랭킹이 1000위권 밖(1005위)에 떨어졌지만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7차례 진입,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우즈는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다.
우즈는 출전과 함께 새 클럽도 공개했다. 그는 테일러메이드의 M5 드라이버, 3번과 5번 페어웨이우드, 3번부터 웨지까지 10개의 아이언과 스코티카메론 퍼터를 선보였다.
첫 대회로 선택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우즈의 안방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우즈는 18차례 출전한 이 코스에서 PGA 투어 8승(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7승, US오픈 1승)을 기록했다. 72홀 코스 레코드(266타)와 남 코스 18홀 최소타(62타) 신기록도 모두 우즈의 차지다.
낚시꾼을 연상케 하는 최호성의 독특한 스윙.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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