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박용 기자 = 백범 김구선생의 장손자인 김진 선생(71세, 전 주택공사사장)이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보인 '민주통신 단비'에 백범선생께서 서거하기 직전의 근황 및 유지가 담긴 글을 특별 기고했다.
백범 김구선생의 장손자 김진씨(좌)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우)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김선생은 특별기고에서 1948년 4월 백범 선생이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한 일화를 회고 하면서 "70년 전 백범께서 처음 내디딘 들판 길이 세분 대통령에게 희망의 길이 돼 다섯 차례 정상회담이 됐다"고 했다.
이어 김선생은 “오늘날 백범의 장손이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저는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올해 조부님의 유언과도 같은 ‘답설야중거 불수호난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의 소원이 꽃피어 오르고, 남과 북, 한 민족의 염원이 담긴 통일로 향하는 큰 발걸음이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 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김선생은 민주통신 단비에 투고를 극히 사양했으나 해방직후 백범선생의 행적과 유지를 밝혀주는 것이 대구시민과 당원들에게 큰 가르침이 될 것이라는 간곡한 요청에 투고가 성사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보는 지난 1월 12일 민주당 데이 행사 개최와 함께 창간호가 발행됐으며 2월 9일에 2호 '백범김구선생특집호' 가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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