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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증시 수익기대치 상향, 해외기관 A주 好!好!好! 연호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7:15

해외기관 장기 투자처로 향후 중국증시 전망 낙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지난해 최악의 침체장을 겪은 A주 시장에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 및 외국의 중국증시 투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한편 ‘춘제(春節) 랠리’에 따른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중국 증시 추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중국 증시의 부진에도 A주 시장의 MSCI 지수, FTSE 러셀(RUSSELL)와 같은 글로벌 양대지수 편입 호재에 외국 자본은 증시에 꾸준히 유입됐다.

증시정보 플랫폼 윈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증시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순유입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2942억 1800만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해외투자기관 관계자들의 견해를 종합해 2019년 A주 시장 향방에 관한 분석을 제시했다. 각 해외 기관들이 내놓은 올해 A주 시장 추이에 대한 진단을 짚어본다.

[사진=바이두]

피델리티인터내셔널 저우원췬(周文群) 펀드운용 책임자, 밸류에이션 회복에 증시 반등세 관측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의 저우원췬(周文群) 펀드 운용 책임자는 올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점차 회복되면서 A주 시장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저우원췬 책임자는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15년 이래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이 증시 반등세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글로벌 투자업계의 핵심 지표로 활용 되는 MSCI, FTSE 러셀 양대 지수가 A주 종목을 추가 편입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수백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우원췬 책임자는 그러면서 “외국 자본의 A주 시장 참여 확대로 인해 증시의 자산 운용 방향이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동시에 합리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외국 자본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소비재,최첨단 제조업 관련 주를 향후 유망종목으로 꼽으며, 특히 토종 소비재 브랜드들이 소비 고급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 저우핑(周平) 투자책임자, 중국 부채에 대한 우려는 기우

미국계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 (NeubergerBerman)의 저우핑(周平) 중국지사 투자책임자는 자본시장이 주기적인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만큼 베어 마켓에서도 투자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우핑은 그러면서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 미래 수익성을 보고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당국의 증시 부양책과 외자의 A주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추세 등 요인을 중국 증시에 대한 호재로 꼽았다.

저우핑 책임자는 “중국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 자세를 유지한 데 비해 장기적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해외 기관들은 중국 주식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심각한 부채 상황에 대해서 그는 “중국의 부채의 대부분은 국내 부채로, 채권자 및 채무자가 상호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부채 미상환으로 인한 대규모 금융 위기가 촉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 전망이 비관적일 수록 더욱 외부의 예측을 넘어서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관점을 뒤집는 투자의 ‘역발상’을 강조했다.

뱅가드(Vanguard) 자산운용 왕첸(王黔) 이코노미스트, 상반기 A주 시장 부진 관측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의 왕첸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경기 부양책이 올 상반기 증시에 뚜렷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기업 수익성 개선도 더딜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경기 하강세가 지속되면서 당국의 부양책이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의 지난해 11월 공업이익 증가율이 3년여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기업의 수익성은 향후 더욱 하락할 여지가 크다”고 예측했다.

해외 기관의 중국 증시 투자 확대 추세에 관해 그는 “ 더 많은 해외 기관들이 A주 종목을 사들일 것으로 본다”며  “해외 기관들은 장기적 투자 성향을 지닌 만큼 중국 증시가 한 단계 성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밸류 파트너스 자산운용사 위샤오보(余小波) 중국투자업무 총재, A 가성비 높아 투자의 최적기

홍콩 자산운용사 밸류 파트너스(Value Partners)의 위샤오보((余小波) 총재는 현재 중국 증시가 가성비가 가장 높은 시기로 투자의 최적기라고 평가했다.

위샤오보 총재는 “A주 시장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낮아진 상태로, 향후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다”며 현재가 중국 증시 투자의 절호의 시점이라고 평했다.

위 총재는 “중국증시는 전세계 증시와 연계성이 낮은 시장으로, 특히 미국 증시와 관련성이 미미하다”며 “글로벌 증시가 요동칠 때  A주 시장은 충분한 수익성을 창출하는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증시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UBS자산운용 스빈(施斌) 주식투자운용 책임자,도시화 등 4대 테마에서 투자 기회 모색 

스빈(施斌) UBS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 책임자는 올해 중국 증시 추이가 지난 2018년에 비해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스빈 책임자는 “현재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10년이래 최저수준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고, 유망기업들의 실적은 호조를 보인 반면 주가는 저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유망상장사들을 위주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스빈 책임자는 소비 고급화,도시화,기술혁신, 인구구조 변화와 같은 4가지 테마와 연관된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소비재,IT,교육,의료 섹터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대장주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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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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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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