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생물자원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유망한 특허기술 20건을 담은 자료집이 나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과 관련한 특허를 산업계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생물자원관 보유기술자료집'을 발간해 관련 산업계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보유기술자료집 표지 [사진=환경부]

자료집에는 지난 2009년부터 국유 특허(출원 진행 중인 특허 포함) 총 125건 중에서 가치성, 권리성, 시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된 유망기술 20건이 수록돼 있다. 국유 특허는 공무원의 직무발명을 국가의 명의로 등록된 특허를 말한다.

자료집은 해당 기술을 기업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의 장점과 구현 현황, 적용 분야 및 해당 시장의 특징과 규모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로 구성돼 있다.

자료집에 실린 20건의 기술 중에는 자생식물과 신 균주의 유효성분, 친환경 방제, 독성물질 제거 등이 포함돼 있다. 실례로 밤나무 잎 추출물 연구는 항비만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 비만 예방 또는 개선과 관련된 시장에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국립생물자원관 보유기술자료집'은 이달 중으로 산업계와 관련 행정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자료실에도 8일부터 게재되며, 앞으로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서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자료집이 생물산업계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허기술 등 우리 관의 우수 연구 성과와 관련한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