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CLC, 유니크하고 시크한 음악·콘셉트로 'NO.1' 지향…"큐브 대표 그룹 되고파"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7:47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7:47

8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글로벌 걸그룹 CLC(씨엘씨,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누구도 할 수 없는 음악과 콘셉트로 '넘버원'을 향해 달린다.

CLC(승연, 승희, 예은, 엘키, 손, 유진, 은빈)는 30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NO(노)'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CLC 멤버들은 이날 무려 11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NO'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직접 작곡한 노래. 은빈은 "후보가 굉장히 많았는데 NO가 회장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선정됐다더라"고 타이틀곡 선정 배경을 공개했다.

예은은 타이틀곡 'NO'에 대해 "CLC의 유니크하고 시크한 매력을 블랙드레스 연장선상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면서 "제 파트인 '빛이나 빛이나 빛이나~' 이 부분도 포인트고, 후렴에서 다 같이 춤을 추면서 퍼포먼스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킬링파트"라고 애정 있게 소개했다.

무려 11개월의 준비 끝에 만난 곡이라서인지 이날 무대에선 CLC 멤버들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은빈은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다보니 컴백까지 오래 걸렸다. 그래서 가히 완성형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틀곡 'NO'에는 직설적으로 하이힐, 립스틱, 청순, 섹시 등 모든 것을 거부하는 가사가 담겼다. 리더 승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아 주변에서 바라는 시선에 NO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이번 CLC의 콘셉트를 얘기했다.

CLC 리더 승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의 멤버들의 비주얼이 가사와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은은 "NO라고 해서 무조건 NO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립스틱, 청순, 핸드백 같은 것들을 NO라고 하는 건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거부할 만한 대표적인 가사를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나왔다"면서 "자신이 가진 멋과 본인만의 개성에 맞게 스스로를 찾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엔 큐브 후배 그룹인 소연이 작곡가로 참여하며 CLC와 한 팀을 이뤘다. 승연은 "소연이가 굉장히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다행히 작업할 때는 작곡가 대 아티스트로 오히려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승희 역시 "작곡가로 만났을 때 마음이 더 편했다. CLC곡의 작곡가와 CLC라서 우리가 잘 되길 바라는 같은 마음이었다. 그 전에는 연습생을 같이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굉장히 챙겨줘서 감동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CLC 엘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CLC의 강점을 묻자 멤버 손은 "확실히 우리 그룹엔 구멍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막내 그룹을 벗어나 4년차가 된 이들은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언니 그룹'으로 역할을 하고 싶은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예은은 "우리는 두 명의 외국인 멤버들도 있고 글로벌한 그룹이다. 앨범에 영어로 된 곡을 수록하기도 했고 해외와 국내 팬들을 두루두루 자주 만나는 게 올해의 목표"라며 "앨범 명에 NO.1이 의도한 건 아닌데 1위를 향한 포부가 담겼을 거다. 우리도 넘버원이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CLC의 타이틀곡 'NO'는 청순, 섹시, 귀여움 같은 기존의 수식어를 완전히 부정하기보다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로 특유의 유니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NO'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으며 30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