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까지 종합 치안 활동 추진
방문객 증가하는 편의점‧금융기관 중심
가정폭력, 주취폭력도 집중 단속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은 설 명절을 맞아 강도와 절도뿐만 아니라 가정폭력과 주취폭력 등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생활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종합 치안활동을 2월 6일까지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고향집으로 향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올해는 특히 설 연휴를 맞아 방문객과 이용이 증가하는 편의점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강도와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 시설 등 취약요인을 진단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김항곤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은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편의점 강도를 분석한 결과, 인적이 드문 자정~오전 6시에 69.5% 발생했다”며 “심야‧새벽시간대 운영하는 점포를 중점관리점포로 지정해 112신고 접수 시 즉시 출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의 CCTV 관제센터와 협의해 상시 모니터링하며, 탄력순찰과 거점근무 등 순찰을 강화하고, 1112시스템 등록 점포 등을 집중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강도와 절도뿐만 아니라, 가정폭력과 주취,폭력 등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생활 속 범죄들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특히, 가정폭력은 명절 가정불화 등으로 강력사건으로 커질 수 있는 만큼,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을 모니터링해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가정폭력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지역 경찰서와 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와 협업해 피해자 임시조치 등을 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생활 범죄 취약 지역과 시간대를 분석해 야간 순찰 인력을 증원하고, 생활주변폭력과 도박 등도 엄정 단속한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