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헤타페전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발렌시아 이강인(17)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90분 동안 활약했다. [사진= 발렌시아] |
일주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히혼과의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20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전에는 벤치를 지켰다.
이강인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전반 2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아쉽게도 공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발렌시아는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32분 헤타페의 호르헤 몰리나 비달에게 결승 골을 내줘 0대1로 패했다.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패한 발렌시아는 30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해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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