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흑해에서 급유 중이던 탄자니아 국적 선박 2척에서 21일(현지시각) 화재가 발생해 최소 14명의 선원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해양하천청은 사고 선박이 급유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뉴스매체들은 불길이 한 선박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붙어 선원들이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해당 선박 2척에는 터키 및 인도 시민을 포함해 총 31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다.
이 중 12명의 선원이 구조됐으며, 11구의 시신이 바다에서 수습됐다. 구조대는 3구의 시신을 확인했지만 수습하는 데는 실패했으며, 5명은 실종 상태다.
러시아 해군은 선박 두 척을 투입하는 등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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