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종합]北美 2박3일 북핵 실무협상 종료‥스웨덴 “한반도 현안 건설적 대화 있었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02:1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비건-최선희, 스톡홀름 협상장 떠나
비핵화와 체제 보장·경제 보장 등 상응조치 집중 논의한 듯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북한이 스웨덴에서 진행한 2차 정상회담 및 비핵화 실무협상이 21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이번 회담을 중재한 스웨덴 외무부는 이번 실무협상과 관련, 한반도 현안들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미 실무 협상단은 이날 2박 3일간 ‘합숙 담판’을 벌여온 스톡홀름 외곽의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각각 철수했다. 

스티븐 비건(가운데)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스웨덴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오전 비건 대표 일행이 먼저 차량을 통해 회담장에서 철수했고 이어 최선부상이 탑승한 차량도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빠져나왔다. 

비건 특별대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가 끝난 뒤 곧바로 스웨덴으로 이동, 최 부상을 상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진전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도 현지에서 합류, 남북미 비핵화 실무대표 간 활발환 조율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웨덴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뢰 구축, 경제 발전 및 장기적인 관여 정책 등을 포함한 한반도 관련 현안들을 망라한 건설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에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과 국제사회의 엄정한 사찰을 위한 핵과 미사일 관련 목록 제출 등을 압박해왔다. 이에 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등을 통해 자신들의 비핵화 이행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제재 완화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 등을 집요하게 요구해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스웨덴 정부의 발표 내용을 감안하면,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은 비핵화 일정과 방법은 물론 이에 따른 종전 선언 등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 보장, 미국의 제재 완화와 경제 개발 지원 계획 등 주요 현안을 모두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건-최선희 실무 라인이 2차 정상회담 의제와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북미 간 이견 절충에 얼마나 진전을 이뤘는지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전까지 앞으로도 수차례 추가 협상을 진행하며 정상회담 의제와 비핵화를 둘러싼 합의 도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들에게 전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김 부위원장의 면담이 매우 훌륭했다면서 북미 간에 이미 많은 진전을 이뤘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도 정해졌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