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폐는 부인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 및 무역과 관련된 일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약 우리가 중국과 확실하게 합의에 도달하게 된다면 우리는 제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는 (제재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과 많은 회담을 가졌으며,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던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에 이어 류허(劉鶴) 부총리는 무역 협상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류허 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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