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문선재와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정용운이 맞트레이드됐다.
프로야구 구단 LG는 17일 “문선재(29)를 KIA에 내주고, KIA로부터 좌완 투수 정용운(29)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 문선재(왼쪽), KIA 정용운 [사진= 각 구단 홈페이지] |
광주동성고 출신인 문선재는 지난 2009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KBO리그 7시즌 동안 1군에서 3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18홈런 87타점 107득점 등을 기록했다.
정용운은 충암고를 졸업하여 2009년 2차 2라운드로 KIA에 입단해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54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 25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5.92를 올리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03을 남겼다.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루어진 트레이드다. 김현수, 이형종, 채은성, 이천웅 등 외야 자원이 넘쳐나는 LG는 문선재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 부족했던 좌완 투수 보강에 성공했다. KIA는 부족한 외야 백업 자원을 얻게 됐다.
KIA 관계자는 “준수한 타격 능력을 갖춘 문선재를 우타 외야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번 트레이드로 좌완 투수진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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