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등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
상승하던 '신도시 예정지' 인천 계양도 보합 전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 아파트값 변동률이 1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1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했던 계양구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17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기준 1월 둘째주 인천 서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 계양구는 0.00%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 9월 24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한 이후 15주 연속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양구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주변 신규 아파트로의 수요 유출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합 전환됐다”며 “중구와 서구, 연수구는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전체 하락폭도 지난주보다 확대돼 -0.02%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0주째 하락을 이어갔지만 이번주 하락폭(-0.09%)은 지난주(-0.10%)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은 금천구(0.01%), 구로구(0.00%), 종로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구가 모두 하락했다.
한강이북권역 14개구는 지난주 하락폭(-0.07%)을 유지했다.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지난주 하락폭(-0.13%)보다 이번주 하락폭(-0.10%)이 소폭 줄었다.
강남4구도 모두 하락한 가운데 강동구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번주 강남4구 매맷값 변동률은 △강동 -0.16% △강남 -0.21% △송파 -0.15% △서초 -0.06%다.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 하락폭은 지난주 -0.03%보다 늘어 -0.04%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은 0.03%의 상승률을 보였다. 8개도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2%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하락폭은 -0.08%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0.11%, 서울은 -0.12%를 기록했다. 특히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0.18%로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대규모 신규입주가 예정된 강동구(-0.35%)와 서초구(-0.29%)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5대광역시는 -0.04%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세종시는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31%로 상승폭이 늘었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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