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대만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통제 불능의 행동들을 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한다고 대만 대통령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알렉스 황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중국과 관련된 통제 불능의 행동들에 관해 우리는 국제 사회에 이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고 이러한 행동을 자제시키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는 바”라고 말했다.
전날 중국 국영 신문 법제일보는 중국 국영 싱크탱크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애플 및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대만을 (개별 시장처럼) 잘못 표기하고 있다면서, 이를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차이잉원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어캐나다 등 항공사에서부터 갭과 같은 유통업체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의 대만 표기 방식을 철저히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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