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기술부문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출 및 자본투자 감소로 아시아 경제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반도체 등 가격이 완만하게 내리며 기술부문 경기 하강이 심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가격이 내리기 시작하면 구매자들이 구매를 보류해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7%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여타 글로벌 역풍까지 겹쳐지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600억달러(약 67조1400억원) 가량으로 100억달러 줄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3.7%로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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