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이 개장 1년만에 8만명을 돌파하며 지방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빠르고 편한 길로 자리잡았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경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지난 1년 이용객이 8만명을 넘었다. KTX 공항버스 이용객도 38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용객 설문 결과 응답자의 86%가 지방 이용객이라고 답했다.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 KTX [사진=코레일] |
KTX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연계해 이용할 경우 경상권은 2시간 이상, 전라권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시간이 줄어 시간 단축으로 인한 편의에 따라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 13일 기준 총 8만3000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6명이다. 개장 이후 월 평균 이용객은 상반기 5000명 수준에서 하반기 8000명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 여행철인 지난해 7·8월에는 약 2만명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했다. 추석 연휴기간 첫 날인 지난해 9월 22일은 탑승 수속객이 685명으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코레일 교통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명역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KTX 연계이용에 대한 편리함(58.8%)과 빠른 이동시간(28.2%)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KTX공항버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고객 대기시설, 운행정보 제공, 버스 서비스, 안전 운행에서 97% 이상을 기록했다.
코레일은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항공권 증정, 경품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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