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후 귀갓길에 팀장급 남자직원이 부하직원 성추행
코레일 "사건 직후 격리..수사결과에 따라 일벌백계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소속 팀장급 직원이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로 전보조치 및 직위해제됐다.
3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레일 충북본부 팀장급 남자직원 A씨(41)는 부하직원인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태백선 민둥산역으로 전보조치됐다. 같은 날 코레일은 A씨를 직위해제했다.
코레일 충북본부 소속 가해자는 지난 22일 송년회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건 직후 가해자가 회사에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해 피해자와 격리시켰고 이후 지난 27일 민둥산역 발령과 동시에 직위해제했다”며 “수사결과에 따라 추가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충북 제천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코레일에서도 내부감사를 진행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여성가족부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과 사내 ‘성희롱 예방 운영예규’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에 따라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일벌백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