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문 대통령, 참모들과 오랜 시간 의견 교환"
"중국과 미세먼지 공동연구·조사, 대처 작업 현재 진행 중"
"언론에서 원전·미세먼지 관련 없다는 팩트 체크했다" 일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최악의 상태인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참모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차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오랜 시간 말씀을 하시고, 참모진들의 견해를 듣는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의 시민들이 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낮부터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가 흩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01.15 pangbin@newspim.com |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공개할 만한 성격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변인은 '공동 호흡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국과의 협력과 관련,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비롯해 중국과 이 문제에 대한 공동연구와 조사, 대처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에 대해 "원전과 미세먼지는 관련이 없다는 팩트 체크를 JTBC, 국민일보 등 언론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기사를 참고해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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