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에는 "검토하는데 시간 필요"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는 설 연휴를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 대해서는 남북 간 합의가 있었다"면서 "남북 간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
백 대변인은 이어 "보통 이산가족 (상봉)은 명절 계기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며 "그래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북한에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수송이 연기된 타미플루와 관련해서 백 대변인은 "저희가 물자 수송 및 인도·인수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는 데 있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백 대변인은 "국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점검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가지 요인을 살펴보면서 그런 부분이 충족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부분은 관계부처 협의, 국제사회 이해 과정, 북한과의 구체적 협의가 필요하다"며 "그런 부분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