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최근 육계 가격이 높은 시세를 지속해서 이어감에 따라 협력업체와 상생 방안으로 원자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촌치킨은 약 50여개에 이르는 육계 가공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원자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맹점과 협력업체 중간에서 원자재 비용을 지원하고, 치킨 도소매 유통과정 전반에 운영 안정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이미지=교촌치킨] |
지원 방식은 교촌 본사가 육계 가공 업체에서 매입하는 원자재 입고가를 품목별로 100~200원 인상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달, 한 달 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지원 규모는 약 5억원 이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원자재 가격은 겨울로 접어들며 연일 고공행진을 벌리고 있으며, 혹한기에 도계량과 대닭(1.6㎏ 이상) 생산 감소에 따른 것으로 관련 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최근 가맹점에는 원자재 무상 지원 방식으로 상생 지원에 나선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품목은 1월 출시된 신제품 교촌 허니 순살 원자재 일부로 규모는 약 5억원 상당이다.
교촌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육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해 고통을 나누고자 이번 원자재 비용 지원을 결정했다”며 "현재 업계 전체가 위기임을 깊이 공감하고 앞으로 위기의 지속 가능성에도 대비해 여러 방안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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