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체납액 401억 2700만 원을 징수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시는 2018년 11월 말 기준으로 체납액 370억 원을 징수해 목표를 조기 달성한 데 이어 12월 말 기준으로 401억 2700만 원을 징수해 3년 연속으로 체납액 400억 원 이상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청 |
징수액 401억 원 중 지방세 체납액은 276억 3800만 원, 세외수입(점용료·주정차 과태료 등) 체납액은 124억 8900만 원이다.
징수과 직원들은 경기 침체, 가계소득·소비지출 악화 등 징수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하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하며 체납자의 재산을 조회한 후 부동산·예금·봉급 등을 신속하게 압류하고, 압류 재산을 공매했다.
또 관외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의 집에 현장 징수독려반을 파견했다.
10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명단을 공개했고, 5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공공기록정보등록,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등 체납처분을 했다.
소액체납자에게는 체납액 납부촉구 안내문, 압류 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했다.
또 효율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각 구청 경제교통과에서 맡던 '주정차위반 과태료' 징수 업무를 지난 7월 수원시 징수과로 이관하고, 징수과는 '개인별 목표 관리제'를 시행해 징수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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