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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시진핑, 한반도 정세·비핵화 관련 심도 있는 대화 나눠"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4차 정상회담 분위기 "화기애애하고 우호적"
시진핑 "북·미정상회담 및 남·북 관계 개선 지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정세와 비핵화 대화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로이터통신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이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중통에 따르면 4차 방중 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들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는 북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논의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의 신화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관련국들이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한반도 문제의 전면적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이날 4차 정상회담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북한과 미국이 타협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북미 정상회담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중요성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국의 정상회담 전 열린 환영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4번째로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일 베이징에 도착, 3박 4일간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사진= 베이징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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