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벙커링 운영기술 개발 본격화
2022년부터 LNG 추진선박 공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오는 2022년부터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연료 공급이 가능해진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선급은 지난달 21일 LNG 연료 공급을 위한 500㎥급 LNG 벙커링 바지(Barge) 시스템 설계를 기본승인(AIP)했다.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바지선 형태(동력장치가 없이 다른 선박에 의해 이동되는 형태)로 선박에 LNG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장비를 말한다.
500㎥급 LNG 벙커링 바지선 예상 모형도 [출처=해양수산부] |
이번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500㎥급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공식적으로 설계의 안전성을 인정받는 등 건조 착수가 가능하다.
LNG 벙커링 방식별 시스템 설계 및 위해도 분석, 운영기술 절차서 개발 등 LNG 벙커링 운영기술 개발에는 2022년까지 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구축에 들어간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과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체계는 각각 91억, 300억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LNG 벙커링 바지 시스템은 2021년 상반기까지 건조하는 등 실증 및 시운전의 과정을 거쳐 2022년부터 국내 연안에서 운항하는 LNG 추진선박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광용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LNG 벙커링 산업은 해운‧조선‧항만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우리나라가 LNG 벙커링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LNG 벙커링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상 LNG 벙커링 설비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사업은 국내 연안 LNG 벙커링 수요 증가에 맞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트랜스가스솔루션, 포스코 등이 공동수행 중이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