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발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 15곳을 선정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해안 10개 시‧군을 가로지르는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발표했다. 10개 시‧군은 전남 고흥, 여수, 순천, 광영, 경남 하동, 남해, 사천, 고성, 통영, 거제다. 고흥에서 거제까지 총 575㎞ 중 253.7㎞ 구간이 해안경관도로로 선정됐다.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현황도 [자료=국토부] |
선정된 15곳의 해안경관도로는 △고흥 거금해안경관길 △고흥 남열해맞이길 △ 순천~여수 여자만갯가길 △여수 여수밤바다로 △여수~광양 이순신로 △하동~남해 이순신호국로 △남해 남면해안도로 △남해 물미해안도로 △남해~사천 동대만해안도로 △고성 자란마루길 △고성 고성만해지개길 △통영 평인노을길 △통영 미륵도달아길 △거제 홍포~여차해안도로 △거제 학동~와현해안도로다.
노선 선정은 도로주변 해안경관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지역특화 관광자원과의 연계성도 고려했다. 공정한 선정을 위해 관할 지방국토관리청과 각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현지답사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노선별로 브랜드 명칭을 부여해 홍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말 연시, 휴가철을 맞아 남해안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축제나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해안경관 명소에 전망 공간을 조성하고 국가해안관광도로로 지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