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아무도 바꿀 수 없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신년사 발표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기대를 모았던 ‘대만 동포들에게 보내는 편지’ 발표 40주년 기념 연설에서 시 주석은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과 대만 국민들이 모두 양안 통일을 추구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가 국가적 불안과 취약성에 기인한다면서, 국가적 부흥으로 반드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미래는 양안 통일에 달려 있으며, 대만의 안녕은 국가적 부흥과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이 양안 평화를 유지하고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양안 동포에 이익이 되는 올바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앞으로 양안 동포들이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유지하며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 연설에 앞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신년사에서 중국이 대만과의 이견을 해소하고, 대만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반드시 평화적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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